$pos="C";$title="정현";$txt="정현 [사진= 김현민 기자]";$size="550,922,0";$no="201704131255441282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이 처음으로 세계랭킹 20위권의 선수를 제압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20·독일)를 2-0(6-1, 6-4)으로 제압했다. 즈베레프는 이날 현재 세계랭킹 21위로 정현이 지금까지 제압한 상대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다. 이전까지 정현이 이긴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바로 전날 2회전에서 이긴 세계 랭킹 31위 필리프 콜슈라이버(34·독일)였다.
정현은 8강에서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32·스페인)을 상대한다.
정현은 1세트에서 즈베레프를 압도했다. 게임스코어 1-1에서 즈베레프의 서브 게임을 세 번 연속 뺏으면서 35분 만에 1세트를 가져왔다.
정현은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즈베레프의 서브였던 여섯 번째 게임을 가져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일곱 번째 게임은 러브 게임으로 마무리 하면서 게임스코어 5-2로 앞섰다. 여덟 번째 게임에서도 40-30으로 앞서며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으나 마지막 한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즈베레프는 어렵게 여덟 번째 게임을 지킨 후 아홉 번째 게임에서 처음으로 브레이크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정현이 즈베레프의 서브였던 열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현과 나달의 8강 경기는 28일 오후 열린다.
나달은 지난 23일 클레이코트 대회였던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클레이코트 50번째 우승을 차지, 기예르모 빌라스(65·아르헨티나)가 보유했던 클레이코트 최다 우승(49회) 기록을 넘어섰다. 바르셀로나 오픈도 클레이코트 대회인만큼 정현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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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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