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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K뱅크·카카오뱅크 이어 새 인터넷銀 인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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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금융위원회가 케이(K)뱅크·카카오뱅크에 이어 추가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추진한다.


금융위는 27일 인터넷은행법 국회 통과 등 제도적 정비를 마무리한 뒤 추가 인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문을 연 케이뱅크에는 24일만에 총 24만명의 고객이 유입됐다. 출범 8일 만에 케이뱅크 계좌는 지난 1년간 은행권 전체의 비대면 계좌개설 건수인 15만5000건을 넘어섰다. 예·적금 규모도 26일 현재 2848억원으로 올해 연간 수신 목표(5000억원)의 절반을 한달도 안돼 채웠다.


대출은 1천865억원 나갔는데, 이 중 직장인 신용대출이 전체 여신의 72%를 차지했고 중금리대출은 15% 규모였다. 대출자의 평균 신용등급은 4.4등급, 평균 대출금리는 연 7.0%였다.

금융위는 케이뱅크 출범 이후 은행 뿐 아니라 저축은행·증권사·P2P업계 등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경쟁이 촉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권이 연 2%대 금리의 예·적금 특판상품 판매에 나서고, 서비스 선점을 위해 모바일 채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들도 중금리대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하기도 했다. 한 저축은행은 모바일 앱을 통해 20분 만에 최저 연 5.99%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우선 금융위는 올 6월 말 문을 여는 카카오뱅크의 출범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I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 경영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은산분리를 완하하는 내용의 인터넷은행법 통과를 위해 국회를 설득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의 업무 범위가 확대되면 보험·카드사 등 다른 업권까지 경쟁 압력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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