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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UBI 차보험, 60%대 '꿈의 손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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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와 ICT 접목상품 개발…내달 11일부터 할인율 10%로 확대

동부화재 UBI 차보험, 60%대 '꿈의 손해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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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자동차보험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킨 동부화재 '스마트 운전자습관연계보험(UBI·Usage Based Insurance)'의 손해율이 '6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보험 수익성을 좌우하는 손해율이 60%대를 보인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말그대로 꿈의 숫자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가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스마트 UBI를 운영한 결과, 해당 특약 가입자의 손해율이 66%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화재는 UBI 가입자 5만명을 대상으로 1년간 손해율을 측정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4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개발한 UBI를 업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UBI는 차량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이나 운행기록장치를 통해 운전습관을 분석, 안전·준법운전을 하는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깍아주는 보험상품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인 ICT와 자동차보험을 접목한 대표적인 인슈테크 상품이다.

손해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6'이라는 숫자에 흥분하고 있다. 기존 자동차보험 상품으로는 손해율을 더이상 낮추기 어려운 상황에서 ICT를 접목시킨 보험상품이 꿈의 수치를 기록한 만큼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손익분기점이 되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6∼78%다. 올들어 1~3월 국내 손보사 빅4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보면 삼성화재 77.5%, 동부화재 77.9%, 현대해상화재보험 78.0%, KB손해보험 78.4% 등의 순이다. 동부화재의 경우 UBI 손해율이 60%대를 보이면서 전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지는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하위 손보사들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00%를 넘어 보험을 팔수록 손해가 나는 만성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이 같은 UBI의 조기 연착륙을 계기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동부화재는 오는 5월11일 보험개시일부터 UBI 특약의 자동차보험료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높인다. 동부화재는 그동안 SK텔레콤의 T맵 '운전습관'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T맵을 켜고 500km이상 주행 시 확인되는 안전운전 점수가 일정 점수(61점) 이상일 경우 보험료의 5%를 깍아줬다.


동부화재는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전체 자사 고객 수를 감안, 향후 100만명 이상이 UBI 특약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동부화재 UBI 손해율이 60%대를 기록했다는 것은 자동차보험도 수익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자동차보험 할인율을 대폭 높인 만큼 UBI 특약 가입을 망설이는 고객을 대거 유인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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