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동부증권은 26일 효성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섬유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효성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232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2314억원에 부합했다. 원재료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섬유·산업자재의 실적이 좋았고 정기보수에 따른 (-)영향이 예상보다 컸던 화학 부문은 부진했다.
한승재 연구원은 "효성의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섬유의 턴어라운드"라며 "가격 인상 효과 및 중국의 예상보다 타이트한 수급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매분기 하락하던 섬유 영업이익률은 14.6%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섬유·산업자재·화학·중공업의 성수기 진입으로 3057억원이 예상된다"며 "견고한 연간 이익 성장세에 배당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올해 효성의 배당을 5500원(배당성향 28%)으로 예상하고 "화학 업체중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4.1%)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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