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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압축률 HEVC 코덱…옥수수, 화질은 높이고 용량은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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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축 코덱 'HEVC' 6월부터 도입
H.264 코덱대비 2배 이상 압축 효율
UHD·VR 등 차세대 콘텐츠 기반 조성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SK브로드밴드가 6월부터 모바일 동영상플랫폼 '옥수수'에 화질은 높이면서도 용량은 줄이는 기술을 적용한다. 4K급 초고화질 동영상 시청과 모바일을 통한 가상현실(VR)콘텐츠 구현도 한결 수월해진다. "옥수수를 대한민국 대표 한류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이형희 사장의 2017년 '옥수수 농사'가 풍년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6월경 옥수수에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고압축 코덱 'HEVC'을 도입한다. 이 동영상 코덱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H.264' 코덱 대비 2배 이상의 압축 효율을 갖췄다. 비교적 적은 데이터소모량으로도 고화질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또 대용량 데이터가 필요한 VR·증강현실(AR)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2배 압축률 HEVC 코덱…옥수수, 화질은 높이고 용량은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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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 따르면 자사의 모바일 트래픽의 55% 동영상에서 발생된다. 고화질 동영상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뛰어난 고화질 동영상을 본 시청자는 낮은 화질의 영상에 만족하지 못한다. 향후 초고화질(UHD) 방송이 본격화되면 데이터 트래픽 문제는 통신사와 소비자 입장 모두에게 큰 고민거리가 된다.


이번 HEVC 코덱은 그러한 고민을 한결 덜어줄 수 있는 방편이다. 옥수수만의 차별화된 '저용량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는 이용자들을 붙잡아두는 데에도 큰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한국에 비해 초고속인터넷 인프라가 부족한 해외시장에서도 서비스 경쟁력을 갖게 된다.


이형희 사장은 18일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제47회 개발자포럼에 참석, 오프닝스피치에서 "동영상 콘텐츠 사업은 한국시장에만 머무를 수 없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려면 최대한 많은 시청자를 확보해야 한다. 한국 시장만으로는 규모의경제가 성립되지 않는다. 한류와 연계해 중화권,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에 HEVC를 비롯한 기술혁신과 고품질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 개인화 추천 서비스, 인터페이스 개선 등을 준비중이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본부장은 이날 "옥수수에 밴드플레이 전용관을 개설하고, SNS소셜 로그인, SNS계정 회원가입, 개인화 추천 서비스 등을 담은 업데이트를 2분기 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기술·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차세대 미디어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옥수수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1년간 콘텐츠 플레이수는 223만건에서 9626만건으로 43배 성장했다. 광고매출은 6.3배 늘었다. 특히 이용자가 옥수수 플랫폼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김 본부장은 "채팅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1.5배 늘어났고, 댓글 작성량은 3월 기준 110만건에 달한다. 영화나 드라마의 별점, 평점 등에 참여자의 증가폭도 크다. 융합적 시청자들이 옥수수 플랫폼 내부로 흡수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옥수수는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최고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앱'을 수상한 바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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