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전남 시범사업 추진
내년 전국으로 확대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국토교통부는 '건축자산 정보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서울특별시, 경기도, 전라남도(목포·영암)를 대상으로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축자산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건축자산을 보존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 등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의 관심을 높여 한국 건축자산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시범 사업은 ▲건축자산 담당자 역량강화를 위한 공무원 교육 ▲해당 지자체에서 보유 중인 건축자산 정보의 현행화(아날로그 자료 디지털화 및 시스템에 기록) ▲수집 자료 분석을 통한 건축자산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 모니터링 및 시스템 운영·관리의 4단계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5일 지자체 공모를 마감하고 올해 말 까지 시범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내년에는 이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건축자산의 정보들을 한 데 모아 보존·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중앙부처의 정책지원, 지방자치단체의 콘텐츠개발, 공공연구기관의 전문기술을 결합한 사업"이라며 "인력 및 예산 절감, 우리나라 건축문화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공공분야 협력사업 모델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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