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국 출시한 '갤S8'
예약가입서 역대 최고 성적
갤S7보다 30% 이상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미국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8'가 역대 최대 흥행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예약가입이 전작인 갤럭시S7보다 30% 이상 늘었다.
24일(현지시간) IT매체 슬래시기어는 팀 벡스터(Tim Baxter) 삼성전자 미국 대표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갤럭시S7은 갤럭시 시리즈 중 역대 최단 기간에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제품이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 4900만대를 넘어섰다.
갤럭시S8은 초도 물량으로만 갤럭시S7 보다 두 배 많은 1800만대를 준비했다. 그만큼 흥행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8의 예상 판매량을 최대 6000만대로 전망하고 있다.
벡스터 대표는 "우리는 신기원을 이룰 제품을 만들었다고 믿는다"며 "소비자에게 더 좋고, 더 똑똑하며, 더 흥미진진한 경험이라는 이름 아래 가능한 한 범위를 넓히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는 대화면폰 '갤럭시노트7'의 조기 단종이라는 악재를 겪으며 미국에서 애플에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갤럭시S8로 '스마트폰 명가'라는 브랜드 파워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 일간 USA투데이도 갤럭시S8를 "(소비자에게) 강하게 추천한다"며 "아이폰 유저들이 갤럭시S8를 부러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홍채와 안면인식을 통한 잠금장치 해제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이폰보다 크고 나은 외모를 가진 폰"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폰"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폰 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이 된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무선 충전기능, 최고 품질의 카메라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미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 역시 갤럭시S8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 등이 지금까지 테스트한 제품 중 최고로 선정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8 1차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면서 "삼성 최고의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며 "붉은 디스플레이의 사진도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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