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매체 폰 아레나 배터리 수명 테스트
갤럭시S8+ 배터리 수명은 8시간
생활 조도, 기본 해상도 기준
갤럭시S7엣지에 비해 향상, 아이폰7플러스에 못 미쳐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배터리 수명이 8시간으로 나타났다. 전작 '갤럭시S7엣지'에 비해 늘어났으나, 애플의 '아이폰7+'에는 못 미쳤다.
4일(현지시간) 미국 모바일 전문 매체 폰 아레나는 갤럭시S8+의 배터리 수명 테스트(battery life test) 결과를 발표했다. 갤럭시S8+는 6.2인치 대화면을 가동하며 배터리 용량은 3500mAh이다. 5.5인치 화면의 갤럭시S7엣지보다는 100mAh 낮고 5.7인치 화면의 갤럭시노트7과 동일하다.
이렇듯 갤럭시S8+는 이전의 갤럭시 대화면 시리즈에 비해 화면은 커졌으나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진 않았다. 하지만 스마트폰 최초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35', 삼선전자의 '엑시노스8895' 등 10나노 공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돼 전력소모에 있어 고효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왔다.
폰 아레나는 갤럭시S8+(6.2인치, 3500mAh)와 갤럭시S7엣지(5.5인치, 3600mAh), 아이폰7플러스(5.5인치, 2900mAh), 구글 픽셀 XL(5.5인치, 3450mAh) 등을 비교했다. 테스트는 실내에 적합한 밝기, 기본 설정 해상도(갤럭시S8+의 경우 Full HD+해상도 1080 x 2200 픽셀)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우선 갤럭시S8+의 배터리 수명은 정확히 8시간으로 나타났다. '우수'에 해당되는 시간이다. 갤럭시S7엣지의 배터리 수명이 7시간18분인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향상됐다. 하지만 아이폰7플러스에 비하면 1시간5분이나 뒤쳐진다. 아이폰7플러스의 배터리 수명은 무려 9시간5분이다. 픽셀 XL 7은 7시간19분이었다.
폰 아레나는 "갤럭시S8+와 3500mAh 배터리는 매우 좋은 콤보"라며 "배터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꽤 잘 해냈다"고 분석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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