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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업체 8퍼센트, 교원그룹 기관투자자로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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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P2P업체 8퍼센트가 교원그룹을 기관투자자로 유치했다.


8퍼센트는 교원그룹의 계열사인 교원라이프가 8퍼센트의 금융상품에 5억원을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룹 내 투자법인을 통해 8퍼센트와 NDA(Non-disclosure agreement)를 체결하고 현장실사를 포함해 약 3개월 간 8퍼센트의 내부 신용평가모델을 검토했다. 이후 투자 방식과 조건 등을 협의한 결과 교원라이프를 통해 투자를 시작했다.


P2P 업체 중 기관투자자로부터 수억원대의 직접 투자를 받은 것은 8퍼센트가 처음이다. 그동안 P2P 업체들은 기관투자자 자금을 유치하려 했지만, 금융위원회가 금융기관은 사실상 P2P 업체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유권해석을 내려놔 기관투자를 받기 어려웠다.

다만 교원라이프는 금융기관이 아닌 상조업체여서 자금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 교원라이프는 8퍼센트의 자동분산투자 시스템을 통해 8퍼센트가 중개하는 대출채권에 투자하게 되며, 1차 투자 후 결과에 따라 추가 투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앞으로도 개인투자자에게 꾸준한 수익을 제공하면서 기관에도 좋은 대체 투자 상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8퍼센트는 21일까지 신용대출 상품을 중심으로 645억 원의 대출을 진행했고, 평균 투자 수익률은 9.8%를 기록했다.


한편, 8퍼센트는 지난 18일 조세열 前 맥쿼리 증권 전무를 최고재무 책임자(CFO)로 영입해 국내와 해외 기관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기관투자 유치를 시작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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