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부스 재고확보·전문인력 확충 등 운용자금 5억원 투자자 모집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P2P 금융업체 에잇퍼센트(8퍼센트)가 수제 맥주 전문기업 더부스 브루잉 컴퍼니(The Booth Brewing Co)의 사업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자를 모집한다.
19일 에잇퍼센트는 더부스의 투자금 5억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개인의 입맛과 취향에 맞춘 수제 맥주 수요가 급증함에 따른 재고 확보, 전문 인력 확충 등 운용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연 수익률은8.94%, 만기는 12개월이다.
더부스는 수제 맥주의 제조와 수입, 유통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Brewer 미켈러(Mikkeller)와 협업해 '대동강 페일에일'을 제조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장기하와 얼굴들과 함께 'ㅋIPA'를 개발하기도 했다.
에잇퍼센트 심사팀은 설립 이후 수입·유통뿐 아니라, 판교 양조장 설립으로 사업 기반을 넓히고, 2년 만에 미국 유레카 지역 양조시설까지 인수한 더부스의 성장성과 꾸준히 증가하는 수제 맥주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번 대출을 승인했다.
이번 투자 모집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수익금과 함께 더부스의 수제맥주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과 맥주잔을 스페셜 리워드로 제공한다.
이준호 에잇퍼센트 팀장은 "더부스의 재무 구조와 상환 능력 등을 검토한 결과, 양호한 현금흐름과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부스가 이번 투자금 모집을 통해 수제맥주 애호가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희윤 더부스 대표는 "작년부터 좋은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는 에잇퍼센트 투자자를 다시 만나게 됐다"며 "더부스에 관심 갖고 투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의미로 수제맥주 상품권과 맥주잔을 스페셜 리워드로 준비했다"고 언급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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