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결혼했어요."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부남 대열에 합류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24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에리카 스톨(미국)과 아일랜드 애쉬포드 캐슬에서 결혼했다"며 "공식적으로 품절남이 됐다"고 전했다. '마스터스 챔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을 비롯해 파드리그 해링턴, 폴 맥긴지, 섀인 로리(이상 아일랜드) 등 평소 친분이 두터운 선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인기그룹 '원 디렉션'의 나일 호란과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 영화배우 제이미 도넌(이상 아일랜드) 등이 자리를 빛냈다. 하객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고, 세계적인 가수인 스티비 원더(미국)와 에드 시런(잉글랜드)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350에이커(43만평) 규모의 애쉬포드 캐슬에서 열린 관계로 결혼식 비용만 53만5000달러(6억원)나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매킬로이는 2012년 10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39번째 라이더컵에서 당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직원이었던 에리카와 처음 만났고, 2014년 5월 테니스 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결별한 이후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3주 간의 신혼 생활을 즐긴 뒤 다음달 11일 개막하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에 출전할 예정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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