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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민심, 밑바닥부터 많이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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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국가 문제 일관된 생각·철학 알리는 목적"
임진각 찾아 '안보' 강조…"진보 후보들 안보 불안"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전경진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3일 "민심이 밑바닥부터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말 바꾸기 논란이 일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평화의 발' 동상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대구 뿐 아니라 울산·경산을 다녀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경북에서 저에 대한 민심은 여론조사 숫자로 나타나는 것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이어 "특히 문 후보나 안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도 같은 건 그 동안 널뛰기 많이 했고, 안 후보한테 가 있던 표는 굉장히 단기간에 급하게 변할 수 있는 표이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크게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최근에 많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2015년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사건을 추념하기 위해 건립된 '평화의 발' 앞에서 묵념하며 안보를 강조했다. 앞서 유 후보는 TV토론회에서 '주적(主敵)' 논란이 일자 "우리 젊은이들이 전방 GP나 GOP에서 목함지뢰를 밟아 발목이 날아가고 목숨을 걸고 휴전선을 지키는 이유가 뭐 때문인가"라고 지적한 바 있다.

유 후보는 이날 TV토론회에 앞서 임진각을 찾은 이유에 대해 "북한 인권결의안 문제나 주적 문제나 이런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 진보 후보들의 안보관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이라며 "오늘 아침에 제가 여기와서 정말 엄중한 안보 현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또 "토론 앞두고 급조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평소 국가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일관된 생각을, 철학을 가지고 있었는지, 아니면 말이 계속 바뀌고 굉장히 불안한지 이런걸 국민들께 정확하게 알리는 게 토론의 중요한 목적"이라며 문·안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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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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