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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산재환자 치유…자동차·조선 R&D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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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도시, 울산의 재도약' 발표
반구대 암각화 보존·세계문화유산 등재…종합대 유치
울산 '노벨타운'…자동차·조선 기반 R&D 클러스터 조성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사진)는 22일 "연구개발(R&D) 기반의 산재모(産災母)병원을 건립해 산업재해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유하고 우리나라 산재의료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광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울산 지역 7대 공약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도시, 울산의 재도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도시인 울산은 이제 대한민국 재도약을 준비한다"며 "울산은 경제·문화·교육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과감한 발걸음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가 "울산은 자동차, 조선해양 등 국가기간산업이 집적해있는 위상에 걸맞게 산재 특성을 반영한 수준 높은 병원이 필요하다"며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연계한 R&D 기반의 산재모병원을 설립해 산업재해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유하고 우리나라 산재의료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2015년 기준으로 산업재해자 약 9만명 중 업무상 부상자가 약 8만100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3만4000명이 신체장애를 겪고 있고, 이에 따른 산재보험금만 4조800억원이 지급되는 실정이다. 유 후보가 내건 산재모병원은 200병상 규모로, 1700억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유 후보는 울산의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신개념 노면전차 시스템인 '무가선 트램(Wireless low floor tram)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울산은 7대광역시 중 대중교통 서비스율이 가장 낮다. 우선 '태화강역~삼산~법원~신복로터리~굴화~구영~천상~UNIST~KTX울산역' 구간에 무가선 트램 건설이 검토되고 있다.


유 후보는 또 "UNIST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 주거, 산업경제, 문화복지 등의 기능이 복합된 자족 신도시 '노벨타운'을 조성하고 첨단과학기술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며 "울산에 '종합대학교'를 유치해 고교 졸업생의 지역 대학 진학률(현재 37.4%)을 높이고 학생들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아울러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 암각화가 사연댐으로 인해 침수와 노출을 반복하며 손상이 빨라지고 있다"며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세계문화유산(UNESCO) 등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로 김해신공항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혼잡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울산에 자동차·조선산업 기반 R&D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유 후보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 세계 5위의 핵심도시인 울산을 인공지능(AI) 기반 수송기기 핵심부품 생산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며 "전국의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기관과 연계하는 등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원'을 설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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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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