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북 경산 자인농협 하남지점서 현금 1563만원 뺏은 뒤 달아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농협 권총강도 용의자가 22일 붙잡혔다.
경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47분쯤 충북 단양에 있는 한 대형 숙박시설 주차장에서 농협에 침입해 강도를 벌인 혐의(특수강도)로 김모(43)씨를 검거했다.
용의자는 지난 20일 오전 11시55분쯤 경산 남산면에 있는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침입했다. 그는 방한 마스크를 끼고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권총으로 직원을 위협했고, 현금 1563만원을 뺏은 뒤 11시59분쯤 밖으로 나갔다.
당시 농협 안에는 여자 직원 2명과 남자 직원 1명이 있었고 손님은 없었다. 한 직원은 11시56분쯤 경비업체와 연결된 비상벨을 눌렀다. 경찰은 경비업체 신고를 받은 뒤 오전 11시57분쯤 지령을 내렸고, 현장에 도차한 시간은 오후 12시4분쯤이었다.
현장 주변 자동차에 설치된 블랙박스 동영상을 본 결과 용의자는 농협 밖으로 나와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이에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자전거를 싣고 이동하는 화물차를 발견했고, 이를 추적한 끝에 김씨를 붙잡았다. 범행 후 55시간 만이었다.
김씨는 검거 직후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총기와 총알 출처에 대해서는 아직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총기와 옷은 버렸다고 진술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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