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12회 블루나우, 20~27일 평창동 전시장
13회 블루나우, 21~24일 경기 양평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서울옥션블루’가 4월 테마가 있는 온라인 경매를 실시한다.
먼저 ‘제12회 블루나우: 염원’은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염원을 담은 불교미술과 금속공예 및 석조공예를 선보인다. 프리뷰 전시는 27일까지 평창동 서울옥션 언타이틀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제13회 블루나우: 오디오 마제스틱’에는 국내 최대 오디오 컬렉터가 소장한 방대한 양의 빈티지 및 하이엔드 오디오가 출품된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나들이를 떠날 수 있는 양평(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상광길 23-6, B1층)에서 24일까지 프리뷰를 진행한다.
두 프리뷰 모두 경매 응찰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두 경매 합쳐 총 245점, 낮은 추정가 총액 약 100억 원 규모의 아이템이 출품된다. 경매 응찰은 옥션블루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응찰 가능하다. ‘염원’ 전은 28일 오후 2시부터, ‘오디오 마제스틱’ 전은 25일 오후 2시부터 출품 순서대로 마감된다.
‘염원’전은 불화를 비롯한 고미술 회화 및 석조·금속공예품이 출품된다. 특히, 석조공예품과 금속공예품은 서울옥션블루가 새롭게 선보이는 것으로 석등과 동자석, 제기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석조공예 파트에는 맷돌과 다듬이돌, 동자석 등 서민들의 삶과 가장 가까이에 있던 석조공예품이 출품된다. 그 중 해학적인 얼굴의 마을 지킴이 ‘벅수’가 눈길을 끈다. ‘벅수’는 민족 신앙의 한 형태로 마을이나 사찰 입구, 성문 앞 등에 세운 목상이나 석상을 지칭한다.이번 경매에 출품된 LOT. 10번의 ‘벅수 한 쌍’의 경매 추정가는 80만-300만원이다.
금속공예 파트에는 청동, 놋쇠, 철, 은으로 제작된 의례기와 더불어 일반 금속공예품이 출품된다. 그중 LOT. 47번의 ‘동경 4점 일괄’은 ‘고려국조(高麗國造)’가 새겨진 거울로, 새겨져 있는 글귀로 보아 고려에서 주조된 것으로 짐작된다. 추정가 60만-15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불화도 있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LOT. 86번의 ‘일광보살도’는 연화족좌(蓮花足座)를 밟고 내영하는 모습의 일광보살을 그린 작품이다. 일광보살은 이 작품과 같이 단독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지 않아, 희귀한 작품이다. 추정가는 210만-350만원이다. 이외에도 소치 허련, 소정 변관식 등의 회화 작품 또한 나온다.
‘오디오 마제스틱’에선 유명 오디오 제조사 B&W 출신의 로렌스 디키가 남아공에 설립한 브랜드 ‘비비드 오디오’(Vivid Audio)의 모델, ‘기야G2’(Giya G2)를 만날 수 있다. 기야 G2는 독보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LOT.21번 ‘알렉산드리아 로고스(Alexandria, Logos) 1k+2k, Giya G2 외’는 기야 G2 외에도 윌슨 오디오와 골드문트의 스피커 및 앰프 20여개가 묶인 것으로, 추정가 5000만-1억 원에 출품된다.
골드문트(GOLDMUND)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다. 이번 경매에는 골드문트사의 대표 모델, ‘풀 에필로그(Full Epilogue)가 출품된다. 넓은 스펙트럼의 주파수를 가지고 정제된 사운드를 구현한다. 추정가 3500만-8000만원에 출품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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