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케이옥션이 15일부터 26일까지 4월 프리미엄 온라인경매를 실시한다.
현재 신사동 전시장에서 프리뷰가 진행 중이다. 이번 온라인경매는 특별섹션 ‘뜻밖의 조우와 발견’을 비롯해 국내외 근현대 작품과 고미술 120점, 약 10억원 규모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케이옥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인 ‘문화예술사랑경매’ 스페셜랏으로 출품되는 제이코 정박형 카라반 판매를 통한 기부금은 한국컴패션의 인도네시아 우물파기 물 사업 지원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특별섹션 ‘뜻밖의 조우와 발견’에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와 생애를 함께 했던 한 故 수장자의 작품 40점을 선보인다. 출품작은 일제강점기부터 한국 추상미술이 전개된 70년대 이후까지 다양한 작가, 연대와 화풍으로 구성됐다. 김영주, 김훈, 류희영, 양인옥, 표승현, 배동환, 황유엽, 한묵 등 일제 치하 설움과 한국 전쟁 후 분단 속에서 성장한 작가들은 한국 근현대사의 목격자인 동시에 한국 미술의 변혁과 성장을 함께 한 예술가들이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표승현, 류희영, 양인옥, 배동환의 작품은 1977년 10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 ‘한국현대서양화대전’에 출품된 작품으로 미술사 의미, 작품성, 예술성 등이 돋보인다.
특히 제이코 정박형 카라반이 출품되어 경매를 통해 조성되는 기부금은 모두 한국컴패션에 기증되어 인도네시아 티모르 섬 서부에 위치한 쿠팡 지역의 어린이와 마을 사람들을 위한 우물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후원금을 통해 물 부족으로 고통 받던 다섯 개 지역 마을 사람들은 깨끗한 물을 공급받는다.
출품된 제품은 2017년 인도네시아 물 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식으로 튜닝을 마쳐 기관이나 개인이 레크레이션 시설, 휴게실, 별채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일반 소비자가는 3200만원이며, 이번 경매 시작가는 1500만원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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