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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북 경제위기론' 해소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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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선출 후 첫 호남行…'제 37회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 공약도 발표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전주=전경진 기자]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20일 보수정당의 불모지인 호남 공략에 나섰다. 유 후보가 호남을 찾은 건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전북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와 구조조정 문제로 '전북 경제 위기론'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확실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전북 지역 발전을 위해 ▲새만금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 ▲국가식품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금융타운 조성으로 전북을 제3의 금융중심지로 육성 ▲K-글로벌 탄소밸리 조성으로 전북을 세계적인 탄소산업의 메카로 육성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전주~김천 철도 건설 ▲한옥형 전주역사 건립 등을 약속했다.


유 후보는 "2018년 10월18일은 전라도의 명칭이 생긴 지 꼭 1000년이 된다"며 "전라도 천년의 역사의 자긍심을 우리 187만 도민들께 심어드릴 수 있도록 저 유승민이 드린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호소했다.

앞서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 동암재활원을 방문해 성인 지체장애 및 뇌병변 장애인들을 격려했다. 유 후보는 이 자리에선 제 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장애인 복지예산을 GDP 대비 1.5% 이상 규모로 확대함으로써 OECD 평균 예산규모(2.19%)를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전주 풍남문광장과 남부시장을 찾아 유세를 펼친다. 이곳은 바른정당에서 유일한 호남 출신인 정운천 의원의 지역구다. 유 후보는 이어 광주로 무대를 옮겨 금남로에서 유세하고, 전남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열리는 도민체전 개회식에 참가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전주=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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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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