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연속 안타행진을 열한 경기에서 멈췄다. 상대 투수가 좋은 공을 주지 않아 정면 승부할 기회를 잃었다.
테임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대신 볼넷 세 개를 얻고 1득점했다.
테임즈는 지난 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최근 열한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이 중 아홉 경기 연속 장타도 기록했다. 컵스 투수들은 타격감이 좋은 테임즈와의 승부를 피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간 테임즈는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로부터 볼넷을 골랐다. 이후 트래비스 쇼의 우중월 투런포 때 홈을 밟아 득점도 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었다. 3회초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헨드릭스가 바깥쪽으로 멀리 빠지는 공 두 개를 던져 테임즈를 걸렀다. 5회에는 2사 1,2루에서 3루 땅볼, 6회 2사 만루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테임즈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컵스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와 대결해 볼넷을 추가했다.
이날 안타를 치지 못해 시즌 타율은 0.426에서 0.408(49타수 20안타)로 떨어졌다. 출루율은 0.491에서 0.500으로 올랐다. 경기는 컵스가 7-4로 이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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