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한 경기 3안타를 몰아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테임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두 개 포함, 5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렸다. 연속 홈런 행진은 다섯 경기로 멈췄으나 방망이의 위력은 식지 않았다. 시즌 타율은 0.405에서 0.426(47타수 20안타)으로 올랐다.
그는 1회초 1사에서 이후 컵스의 왼손 선발 브렛 앤더슨을 상대로 3구째 시속 145㎞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월 2루타를 쳤다. 최근 아홉 경기 연속 장타. 다음 타자 라이언 브론의 좌전 안타 때는 3루를 밟은 뒤 트래비스 쇼의 2루타가 터져 득점까지 올렸다. 3-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앤더슨의 초구 체인지업을 밀어쳐 다시 한 번 2루타로 출루한 뒤 득점까지 성공했다.
테임즈는 6-2로 앞선 4회초 2사 이후 바뀐 투수 브라이언 던싱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보탰다. 7회초에는 좌익수 뜬공, 9회초에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밀워키는 7-9로 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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