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4개 분야에 총 228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분야는 ▲장애인콜텍시 도입 확대 ▲휠체어를 타고 탑승할 수 있는 저상버스 도입 및 운영비 지원 ▲광역이동지원시스템 구축ㆍ운영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도는 먼저 장애인콜택시를 내년까지 법정 보유대수(장애인 1ㆍ2급 200명 당 1대)의 200%까지 늘린다. 이를 위해 올해 107억원을 편성했다.
도는 지난해 이미 법정 보유대수인 558대보다 68대 많은 626대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까지 490대를 추가 도입하게 된다.
또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을 위한 저상버스 도입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 112억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시ㆍ군별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연계해 하나의 통합 콜번호(1666-0420)로 특별교통수단 이용을 지원하는 광역이동지원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7억원,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의 실태조사와 기술 지원 등의 업무를 하는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운영에 1억5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도는 시ㆍ군, 버스업체, 장애인협회 등과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도로환경 만들기 사업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조사에서 교통약자 이동편의 수준이 가장 좋은 지자체로 선정됐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교통약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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