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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 전략 미리 떠들지 않을 것…中 노력은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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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 전략 미리 떠들지 않을 것…中 노력은 고무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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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명확한 대응 전략은 밝히지 않은 채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에 대해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방송된 미 폭스뉴스의 '폭스 앤 프렌즈' 인터뷰에서 "내가 무엇을 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미리 떠들고 싶지 않다"며 대북 전략에 대해 모호하게 대답했다.


북한이 추가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대응책에 대해서도 "앞으로 알게 될 것"이라며 "일이 잘 풀려 평화로워지길 바란다"고만 밝혔다.

다만 "우리는 이 신사(북한)와 오랜 시간동안 대화를 나눴지만 줄곧 졌다"며 "이번에는 어떻게 될 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중국에 대해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도 중국이 이렇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예전과 동일하지 않은 방식"이라고 말했다.


대선 유세 당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입장이 바뀌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북한 문제에 대해 협력하는 와중에 중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북핵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중국을 압박하는 것은 옳지 못한 선택이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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