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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지원은 '여의도 요물'…사드 당론 못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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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경남 창원=문채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18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된다는 말을 퍼트린 게 국민의당 모씨"라며 "국민의당에 '여의도 요물'이 한 사람 있다"고 공세를 가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마산역 광장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던 도중 이같이 말하면서 "국민의당의 주인은 박지원이다.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대북정책을 정하는 사람은 박지원 대통령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호남 표심을 지키기 위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반대 당론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그 분(박 대표)이 국민의당을 쥐고 있고 사드 배치 당론을 바꾸면 호남에서 표가 전혀 안 나온다"며 "그래서 그건 못 바꾼다. 국민들이 사드 배치를 하라 하니까 그냥 형식적으로 말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좌파도 우파도 아니고 양쪽에 다리를 걸쳐가지고 적당히 대통령이 되보려고 한다"며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를 갖다 바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 되면 이 나라 대북정책을 정하는 대통령은 김정은"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문 후보가 되면 북한의 김정은을 제일 먼저 만나러 간다고 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 UN 북한인권결의안을 찬성할까 말까 하는 걸 김정일한테 물어봤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말 힘들게 선거를 하고 있다. 언론환경도 어려워졌다. 지금 저희들이 하고 있는 유일한 수단은 여기 모이신 밑바닥 민심과 페이스북"이라며 "SNS 통해서 하는 것이 유일한 선거운동 홍보 선점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는 "미국 대선 70%가 전부 트럼프를 반대했다. 그런데 트럼프는 트위터 하나로 97% 언론의 반대를 돌파했다"면서 "홍준표는 이번 대선에서 홍준표 페이스북 하나로 돌파를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탄핵으로 어려운 판에 내가 대선에 나가서 되겠느냐고 하지만 이 위기를 헤쳐나갈 사람은 감히 홍준표밖에 없다"며 "남북관계 위기와 노사, 좌우갈등이 대한민국처럼 치열할 때는 강단과 결기를 갖춘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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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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