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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3239억원…전년동기比 34.1%↓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7초

5분기 연속흑자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1% 증가한 5조2001억원 기록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에쓰오일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239억원을 기록했다. 5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해 1분기(4918억원) 대비 34.1% 줄어들었다. 매출은 5조2001억원으로 같은 기간 51.7% 늘어났다.

에쓰오일은 1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판매물량 증대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제품 판매단가 상승(전분기 대비 11.6%)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4.1% 증가한 5조20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이 전분기의 양호한 수준(배럴당 4.2달러)을 지속했다"며 "에쓰오일은 주요공정의 100% 최대가동 및 슈퍼프로젝트를 통한 지속적인 시설개선을 통해 323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5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윤활기유 사업에서는 전체 영업이익 중 69.1%를 합작해 6.2%의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환율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 규모는 줄어들었으나, 달러부채 규모를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하는 회사의 환리스크 관리시스템에 힘입어 영업외손익에서 1800억원의 환차익이 발생했다.


비정유부문의 매출액 비중은 22.2%에 불과하나, 1분기 내내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극대화하는 노력에 힘입어 비정유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69.1%를 기록했다.


정유부문은 아시아 지역의 견고한 수요와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 개시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양호한 수준의 정제마진이 지속돼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에 기인한 제한적 공급과 전방산업 신규 공장들의 증설, 가동증가에 따른 수요 강세를 바탕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 75.2% 증가한 139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윤활기유 부문은 고급윤활기유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이어졌다. 전분기 고급윤활기유 공정의 정기보수로 감소되었던 생산 및 판매물량이 회복됨에 따라 21.9%의 높은 영업이익률과 함께 8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 전망은 낙관적이다. 정유 부문은 겨울철이 지나 아시아 태평양 역내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나, 봄철 대규모 정기보수를 고려할 때 수급이 균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빙 시즌을 앞둔 휘발유 수요의 강세가 견고한 마진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부문은 역내 신규 공장의 가동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 PX설비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방산업인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설비의 신규 가동 등 신규수요로 양호한 마진을 유지할 전망이다. 윤활기유 부문은 1분기 개선된 윤활기유 제품마진이 성수기를 앞둔 미국과 유럽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 성장에 힘입어 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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