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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KBO리그 사상 첫 1300득점에 4점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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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리그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승엽은 일본에서 뛴 여덟 시즌(2004~2011)을 제외하고 KBO 리그에서 통산 열다섯 시즌을 뛰며 18일 현재 1296득점을 기록 중이다.

1296득점은 지난 2010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팀 선배 양준혁의 1299득점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4득점을 더하면 양준혁의 최다 득점 기록을 넘어설 뿐 아니라 KBO리그 사상 최초로 1300득점에 도달한다. 달성 시에는 양준혁이 열여덟 시즌에 걸쳐 완성한 기록을 열다섯 시즌 만에 뛰어넘게 된다.


이승엽은 입단 첫 해인 1995년에 55득점, 이듬해인 1996년 57득점을 기록했고 3년차이던 1997년에 96득점(3위), 170안타(1위), 32홈런(1위)으로 거포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1998년에는 100득점을 기록하며 첫 세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득점왕 타이틀도 차지했다.

이후 2003년까지 6년 연속 세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KBO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현재 3년 이상도 기록 중인 선수가 없어 당분간은 유일무이한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6년 연속 기간 중 2001년을 제외하고 다섯 번 KBO 득점상을 차지해 KBO 리그 득점 부문 최다 수상기록도 갖고 있다.


이승엽, KBO리그 사상 첫 1300득점에 4점만 남아 이승엽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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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은 1999년에 달성한 128득점이다. 한 경기 최다 득점은 4득점으로 총 여섯 차례 4득점 경기를 했다.


이승엽은 통산 1785경기에 출장해 925경기에서 1296득점을 올렸다. 득점을 기록한 날의 팀 성적은 634승 270패 21무로 팀 승률이 7할이 넘는다. 1득점 경기가 631경기로 가장 많고, 2득점 223경기, 3득점 65경기, 4득점 6경기 순이다.


이승엽에게 가장 많은 득점을 허용한 구단은 KIA(해태 포함)다. 이승엽은 KIA를 상대로 한 243경기에서 201득점을 올렸다. 이어 롯데전에서 187득점, LG전에서 172득점, 두산전에서 167득점을 올렸다.


구장별로는 2015년까지 삼성의 홈구장이었던 대구 시민구장에서 가장 많은 604득점을 올렸다. 원정 구장 중에는 LG와 두산 두 개 팀을 만나는 잠실이 148득점으로 가장 많았다.


월별로는 5월에 가장 많은 259득점을 기록했고 무더운 8월에도 237득점을 기록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244득점으로 가장 많고, 목요일 222득점, 금요일 204득점 순이다.


KBO는 이승엽이 최다 득점 신기록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KBO 기록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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