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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②]떠나는 국민타자, 그가 남길 선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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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홈런·타점 통산 1위…득점·누타·2루타도 달성 유력

[프로야구 개막②]떠나는 국민타자, 그가 남길 선물들 이승엽[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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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예상 달성 기록들

정성훈, 116경기 뛰면 최다출장
박한이, 17연속 세 자리 안타 도전
정근우, 12연속 20도루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승엽(41·삼성)은 '기록의 사나이'다. 한·일 통산 600홈런과 KBO리그 최다홈런(443개), 최다 타점(1411타점), 장타(900개)까지. 현역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도 대기록의 향연이 그를 기다린다.

공격 다섯 개 부문(홈런·타점·득점·누타·2루타) 통산 1위는 화룡점정이 될 것이다. 홈런과 타점을 뺀 최다득점과 누타, 2루타는 은퇴한 양준혁(48)이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양준혁은 통산 3879루타, 1299득점, 2루타 458개로 이 부문 1위를 하고 2010년 은퇴했다.


이승엽은 지난해까지 통산 3833루타, 1290득점, 2루타 434개로 뒤를 따른다. 올해 47루타, 10득점, 2루타 스물다섯 개를 추가하면 양준혁을 넘는다. 홈런 일곱 개를 보태면 KBO리그 통산 450홈런을 달성한다. 통산 4000루타까지 167루타, 1500타점까지는 89타점 남았다. 1300득점까지 채운다면 금상첨화다. 그는 특히 "40대 선수로는 처음으로 30홈런을 달성하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운다.


이승엽처럼 대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많다. LG의 정성훈(37)은 KBO리그 통산 최다경기 출장이 임박했다. 올해 116경기를 뛰면 양준혁이 보유한 최고기록(2135경기)을 경신한다. 삼성 박한이(38)도 양준혁에게 도전한다.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로 양준혁과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올해도 100개 이상의 안타를 치면 단독 1위가 된다.


[프로야구 개막②]떠나는 국민타자, 그가 남길 선물들 이승엽[사진=김현민 기자]


박용택(38·LG)은 2012년부터 여섯 시즌 연속 150안타에 도전한다. 최형우(34·KIA)는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300루타 달성을 위해 뛴다. 뛰는 야구로는 정근우(35·한화)의 리그 최초 열두 시즌 연속 20도루가 관심거리. kt의 이대형(34)은 전준호(48), 이종범(47)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500도루를 넘본다. 열여덟 개만 보태면 된다.


두산의 장원준(32)은 왼손 투수 최초로 8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10년 연속 100탈삼진도 그가 달성 가능한 목표다. 지난해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더스틴 니퍼트(36·두산)는 최동원(2011년 사망)과 선동열(44) 등 두 명만 달성한 2년 연속 20승을 향해 공을 던진다. 현역 최다승(128승) 투수인 배영수(36·한화)는 130승 고지에 2승만 남겼다. 이를 달성하면 송진우(51), 정민철(45), 이강철(51), 선동열, 김원형(45)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롯데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35)은 8년 연속 10세이브, 6년 연속 20세이브에 도전하고, 임창용(41·KIA)은 올해 3세이브를 추가하면 역대 두 번째로 250세이브를 달성한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운 KBO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277개)도 멀지 않다.


한화의 김성근 감독(75)은 현역 사령탑 중 가장 많은 2608경기에 출장해 1370승을 따냈다. 2700경기에 아흔 두 경기, 1400승에 30승을 남겼다. 김경문 NC 감독(59)은 아흔여섯 경기를 지키면 통산 1600경기를 달성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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