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신인 선수 OT 강연자로~

전 LG 투수 박현준, 경험 토대로 부정방지 교육

이승엽[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3일 오전 11시부터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신인선수(육성선수 포함) 약 160명을 대상으로 2017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한다.

신인 오리엔테이션은 부정방지의 중요성과 선수, 팬, 미디어와의 소통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은 강연자로 후배들과 만난다. 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 체력 관리 방법 등 새내기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클린베이스볼 강화를 위한 부정방지 교육에는 전 LG 트윈스 투수 박현준과 법무부 양중진 부장검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박현준은 지난 2011년 경기조작 가담으로 KBO 리그에서 영구 실격됐다. 후배들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 선수의 도덕성과 부정방지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최근 선수들이 인터뷰나 이벤트, SNS를 통해서 팬들과 직간접적으로 대하는 일이 많아짐에 따라서 스피치맵 대표 윤희정 아나운서가 지난해에 이어 선수들의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 대응법'에 대해 강의한다. 이종열 KBO 육성위원은 '프로선수가 가져야 할 매너'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이규환 부장이 전하는 건강한 선수 생활을 위한 반도핑 교육을 끝으로 신인 오리엔테이션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