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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토성에 투명하게 색칠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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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니 호가 촬영한 수채화 같은 토성

[스페이스]"토성에 투명하게 색칠을 하지~" ▲적외선을 촬영한 토성, 마치 수채화 같은 느낌이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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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또하루 시작이다
빗방울 떨어지면
세상을 색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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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상층 대기권은 매우 빠른 바람이 불면서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이곳에서 부는 바람의 속도는 시속 1800㎞를 넘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7일(현지 시간) 토성의 적도 위 28도 정도 부근의 이미지를 포착한 사진을 '오늘의 사진'에 올렸다.


카시니 호가 지난해 12월1일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이번 사진은 토성으로 부터 약 95만3000㎞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했다. 지구와 달의 거리인 38만㎞의 2.5배에 이르는 거리이다.

카시니 호는 오는 9월 토성 대기권과 충돌하면서 임무를 종료한다. 1997년 발사돼 2004년 토성궤도에 진입한 카시니 호는 그동안 수많은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왔다. 최근 토성의 얼음위성인 엔켈라두스가 생명체 거주 가능한 환경이라는 사실을 알려와 주목받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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