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와 유럽우주기구 손잡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거대행성 목성에
얼음바다 위성에
생명체 찾아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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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에 대한 탐험이 입체적으로 시작된다. 유럽우주기구(ESA)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손을 잡았다. 두 가관이 협력해 2022년에 이른바 '주스(JUICE)' 탐사선을 발사한다. 목성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이미 주노 탐사선이 목성을 공전하면서 목성 구름 아래 무엇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또 2020년대에는 목성의 얼음 위성인 '유로파' 연구를 위해 나사에서 '클리퍼'를 발사할 계획이다. 여기에 '주스'까지 목성 탐사에 전환점이 마련되고 있다.
이번 '주스' 임무의 주요 목적은 거대한 목성을 둘러싸고 있는 시스템에서 생명체 거주 가능한 공간을 찾는 데 있다. 'JUICE'라는 이름도 'JUpiter ICy Moons Explorer'에서 따왔다. '목성 얼음위성 탐사선'이라는 의미이다.
'주스'는 5년 뒤에 발사되고 2029년 목성에 도착한다. 목성에 도착한 뒤 주스는 목성의 자기영역, 폭풍 치는 대기권을 비롯해 칼리스토, 가니메데, 유로파 등 목성 위성을 탐험한다. 나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총 1억1440만 달러를 투입한다.
짐 그린(Jim Green) 나사 행성과학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주스가)2022년에 발사되면 목성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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