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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환율조작국 우려 해소' 2140선 회복…사드 관련주 ↑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2140선을 회복했다. '환율조작국 미지정'으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해소된 덕분이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88포인트(0.51%) 오른 2145.7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발표된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에 한국이 지난 10월에 이어 '환율관찰국' 지위를 유지한 데 따른 안도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88억원, 108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끈 반면 외국인은 58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09%), 전기·전자(-0.86%)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화학(1.69%), 의료정밀(2.35%), 유통업(1.37%)등의 오름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1.09%), SK하이닉스(-1.20%), NAVER(-0.25%), POSCO(-0.56%) 등은 내린 반면 현대차(1.05%), 한국전력(0.56%), 삼성물산(0.8%) 등은 올랐다.


이날 '한한령' 완화 기대감에 아모레퍼시픽과 호텔신라 등 사드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5.35%), 아모레G(4.58%), LG생활건강(4.46%) 등 화장품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호텔신라(7.47%) 에스엠(5.74%) 등도 크게 올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방한에 동행한 백악관의 한 외교 정책 고문이 이날 취재진에게 "사드 배치는 진행 중이지만 그것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의 결정 사안"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한령'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KB금융이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완전자회사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5%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KB캐피탈도 6% 이상 올랐고, KB손해보험은 16.43%나 급등했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도 1% 이상 올랐다. 국민연금이 대우조선 채무재조정안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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