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임우진)는 오는 11월까지 서창 일원의 문화재 현장에서 ‘2017년 생생(生生) 문화재 사업-서창 들녘에 부는 바람’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의 공모사업으로 지역의 문화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첫 프로그램은 오는 22일에 진행되는 ‘서창 스토리텔링 투어’로 운천사, 병천사, 만귀정, 서창한옥마을 등을 직접 찾아가 문화유산 속에 스민 의미와 가치를 주민들과 함께 나눈다.
내달과 오는 10월에는 병천사 일원에서 가족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결과물을 야외전시로 풀어내는 ‘병천사 풍경전’이 진행된다.
또 오는 6월에는 서창의 아름다운 정자인 만귀정에서 ‘만귀정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문화유산 음악회가 펼쳐진다.
아울러 오는 7월과 9월에는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 가야금병창 광주시 무형문화재 이영애 선생님과 함께하는 ‘우리 가락 우리 소리 속으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도시화와 산업화에 가려 의미가 퇴색했던 서창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의미들을 발굴하고 재해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서구는 기대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서창 들녘에 부는 바람을 통해 서창 일대에 산재한 문화유산에 보다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서창이 지닌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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