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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주문했더니 로봇이 배송…'로봇 배달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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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에서 옐프 잇 24, 로봇 활용 음식배달 서비스 시작
미국 로봇 스타트업 마블이 개발…고화질 3D 지도·카메라로 건물·인도 식별


음식 주문했더니 로봇이 배송…'로봇 배달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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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로봇 음식 배달 시대가 열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옐프가 음식 배달 서비스 '잇 24(Eat 24)'의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옐프의 잇 24는 로봇 스타트업 마블과 로봇 음식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로봇 배달 서비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미션, 포트레로 힐 지구에서 제공된다.

음식 배달용 로봇은 음식을 보관하는 박스와 바퀴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용자는 앱이나 사이트로 음식을 주문할 때 로봇 배달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로봇이 도착하면 휴대폰으로 전송된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잠금을 풀고 음식을 꺼낼 수 있다. 음식 배달을 완료한 로봇은 마블 HQ나 다른 식당으로 돌아간다.


매트 딜레이니 마블 CEO는 "음식 배달 서비스로 시작하지만 우리의 로봇은 식료품이나 약국, 택배 배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할 것"이라며 "우리의 로봇들은 도시 환경에 적합하게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마블의 음식 배달 로봇은 카메라와 초음파센서, 라이더 기술이 적용돼있다. 또한 고해상도의 3D지도를 활용해서 낮과 밤 상관 없이 이동할 수 있고, 인도나 건물 등을 인식한다.


마블은 장기적으로 온도 제어 기능을 적용해서 냉장고나 오븐으로 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현재 마블의 로봇은 보온가방을 활용해서 1마일 이내 거리를 이동할 때 음식의 온도를 유지시키고 있다.


옐프 잇24는 다른 배송 파트너들과 마찬가지로 마블에게 배달 비용을 지급한다. 마블은 로봇이 배송한 주문에 대한 배송료, 고객들이 지급한 팁도 얻게 된다.


마블은 서비스 초기에는 로봇과 함께 직원을 동행시켜 로봇에 대해 소개하고, 이용자나 커뮤니티로부터 피드백을 얻을 계획이다. 또한 마블 본사는 배달 로봇에 대한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한편 마블은 애플과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최근 메이븐 벤처스와 앰플리파이 파트너스, 이클립스 벤처스 등으로부터 서비스 개발과 확장을 위해 4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마블은 샌프란시스코 하드웨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램노스 랩스(Lemnos Labs)에서 로봇을 개발했다.


마블의 경쟁사로는 배달 로봇 제조사인 스타십테크놀로지, 디스패치.ai 등이 있다. 스타십테크놀로지는 도미노 피자와 함께 올 여름부터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피자 배달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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