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이 5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국내 선수 최다 동률 기록이다.
김태균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한 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 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해 8월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부터 5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박종호 LG트윈스 코치가 현대 시절이던 2000년 5월3일 삼성과의 경기부터 7월13일 SK와의 경기까지 기록한 59경기 연속 출루와 동률을 만든 것이다.
김태균은 다음주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에 도전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펠릭스 호세가 기록한 63경기다.
호세는 1999년, 2001년, 그리고 2006∼2007년 네 시즌 동안 롯데에서 뛰었는데 2001년 6월17일 현대와의 경기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6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호세는 이후 2006년 롯데로 복귀해 4월8일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출루해 기록을 63경기로 늘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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