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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에서 알짜사업으로"…대형 유통업체 온라인몰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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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장서 소셜커머스 부진, 오픈마켓 선방, 대형社 온라인몰 부각
상대적으로 약해진 온라인 경쟁 강도 속에서 성장세 부각

"계륵에서 알짜사업으로"…대형 유통업체 온라인몰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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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과거 적자를 내는 '계륵'으로 여겨졌던 대형 유통업체들의 온라인몰이 '알짜사업'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상대적으로 경쟁 강도가 약해진 온라인 시장에서 강력한 마케팅 및 자본력 내세워 점유율을 늘리는 한편, 옴니채널 전략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상호작용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신세계몰, 이마트몰, 하이마트몰 등 오프라인 점포를 보유한 업체들이나 홈쇼핑사의 온라인몰이 최근 빠르게 트래픽과 매출액을 늘려가고 있다"면서 "외형성장만 빠를 뿐 아니라 이익확보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예전에는 이들 대형업체들에게 온라인 채널은 계륵과도 같은 존재였다"면서 "적극적으로 운영하기에는 전체 이익률의 하락 뿐 아니라 기존 점포의 매출까지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지배적 사업자가 없이 파편화된 국내 온라인 유통 환경에서는 대형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침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존재했고, 옴니 채널 전략을 활용한 온오프라인의 상호작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약 없는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프라인 업태의 성장률 둔화도 주요 이유중에 하나"라고 덧붙였다.

"계륵에서 알짜사업으로"…대형 유통업체 온라인몰 '강세' 2010~2016년 거래액 및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


이 애널리스트는 향후 이들 채널의 이익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오프라인 점포를 온라인 사업에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정비뿐만 아니라 변동비에서도 효율적인 집행이 가능하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이마트몰의 온라인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 ▲롯데하이마트의 옴니채널 전용 스토어 출점 ▲롯데쇼핑·신세계 그룹의 전사적인 차원의 옴니채널 전략 등 자본력을 활용한 온라인 비지니스 전략 등을 매출성장과 이익률 개선의 배경으로 꼽았다.


다만 미국의 아마존과 같은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한 업체가 없다는 점을 들며, 향후에도 시장의 경쟁구도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경쟁에서의 관건은 '자금력'을 꼽았다.


그는 "미국의 아마존이 대략 40% 초반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는 옥션과 G마켓의 합산 거래액 점유율이 20% 수준으로 추정된다"면서 "높은 수치이기는 하나 중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그 영향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는 당분간 치열한 경쟁 구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종 사업 확장 및 마케팅 등에 쓸 수 있는 자금력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적자가 아닌 흑자 구간에 진입하는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기 까지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서도 자금력이 중요한 요소이고 자금력이 부족한 업체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외형 성장에 치중해 수익성이 동반 악화됐던 기존 흐름에서 수익성 위주의 시장 환경으로 변화하면서 대형 유통업체 입장에서 온라인 시장은 보다 유망한 채널이 됐다"면서 "실제로 이마트, 신세계, 롯데하이마트 및 홈쇼핑 업체들은 온라인 채널 성장이 전사 성장을 이끌고 있고 일부 업체의 경우 온라인 몰은 투자포인트로도 부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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