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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4~12월 취업 코디네이터(coordinator) 7명 운영…6개동 배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실업 대책 일환으로 이달부터 청년 일자리사업을 본격화한다.


구는 14일 면접을 통해 취업 코디네이터(coordinator)를 7명 선발한다.

이들은 17일부터 ▲남영동 ▲청파동 ▲효창동 ▲한강로동 ▲한남동 ▲보광동 등 6개동 주민센터에 자리를 잡고 주민을 대상으로 일자리 상담을 진행한다.


주로 청년 취업계층이 많은 대학가 주변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동네다.

구는 코디네이터 선발 과정에서 전문성을 갖춘 직업상담사와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했다. 필요시 복지 분야 상담도 연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코디네이터 근무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이다. 임금은 시급 8200원, 1일 4만9200원으로 서울시 생활임금을 적용했다.


구는 지난달부터 청년정책 발굴단도 운영해 오고 있다. 참여 인원은 2명이며 구청 5층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홍보와 상담 업무를 맡고 있다.


구는 청년정책 발굴단과 월 1회 간담회를 거쳐 구민 수요를 반영한 정책 발굴을 이어간다. 이미 ‘민간 카페 공간을 활용한 일자리카페 설치’등 여러 의견을 접수, 사업 시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청년에게 일자리를... 청년정책발굴단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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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책 발굴단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된다. 임금은 취업 코디네이터와 동일하다.


구는 최근 서울시 시민제안 평생학습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호텔객실관리자 양성과정(5월10~31일)과 산모케어전문가 양성과정(6월12~7월7일)도 운영키로 했다.


각각 15명을 모집, 수료 후 호텔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면세점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도 운영한다. 해당 과정은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으로 2년 연속 선정, 5월부터 8월까지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된다.


미취업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등 25명이 참여한다.


아울러 구는 공공근로 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5년부터 외국인 통역업무가 가능한 청년 2명을 선발, 이촌1동과 이태원1동에 위치한 글로벌빌리지센터에 파견해 외국인에게 필요한 각종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채용인원은 많지 않지만 주로 노년층 위주로 시행되고 있는 공공근로 사업에 ‘운영의 묘’를 살렸다는 평이다.


용산구 창업지원센터와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는 청년층 창업을 지원하는 핵심 기관이다.


예비 창업자와 (예비)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저렴한 임대료로 시설을 운영하며 센터 내 공용기기 사용도 지원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장기 불황으로 취·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며 “이들에게 적합한 일자리 발굴을 위해 지방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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