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대형 단설유치원에 추가적으로 투입할 예산 많지 않아"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이승진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3일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 자제' 논란과 관련 "추가적으로 투입할 그런 비용과 예산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선택 2017,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생각하는 유치원 교육은 공교육화이다. 그러기 위해선 획기적인 국공립 유치원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형 단설유치원의 경우 비용을 추산해 보면 서울지역의 경우 100억, 200억 단위를 훌쩍 넘어간다. 시간도 많이 걸린다"라며 "유치원 공교육화 해서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병설유치원을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금 병설유치원에 대해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단설유치원에 비해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래서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병설유치원을 만들고 추가적으로 예산 투입해 교육질을 높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대형 단설유치원을 짓는 것보다 훨씬 빠른시간 내 높은 수준의 공교육에 해당되는 유치원교육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