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방송인이 피부·한방뷰티 선호하는 일본 의료관광객 직접 유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일본인 한류전도사 유향(YUKA NAKAHARA)이 제1호 강남구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일본인 의료관광 신시장 개척과 외국인 환자유치 확대를 위해 12일 일본인 유향(YUKA NAKAHARA)을 제1호 강남구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 14일 글로벌 헬스케어 코디네이터를 확대한다.
최근 중국의 한(限)한령과 단체관광 금지 등의 제재로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의료관광객이 급감해 의료관광시장 다변화와 선진 글로벌 헬스케어 도시 강남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강남구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활약할 재일교포 4세인‘유향’은 (사)한일미용친선협회 대표이사 및 설립자로 일본 상류층 내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적극 활용해 일본 의료관광객에게 강남구 의료관광의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와 신뢰도 향상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피부 및 한방뷰티 분야를 특별히 선호하는 일본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일본 내 관련업계에서 영향력이 큰 일본인 유명인사를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해 소비력이 풍부한 일본 상류층의 방한을 촉진하고 새로운 의료관광 시장 개척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것이 강남구의 강력한 추진 의지이다.
유향은 일본 현지에서 강남구 의료관광 홍보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게 된다.
주요활동은 ▲일본 공중파 TV 출연 시 강남구 의료관광 홍보활동 ▲의료관광 관련 전시회와 박람회 개최 시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에서 강남구 의료관광 홍보활동 ▲한·일 뷰티미용분야 양국교류 확대를 위한 홍보사절 역할 등이 될 것이다.
유향은 2016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의학 홍보대사를 역임해 일본에서 처음 개최된 한의학 행사(2016 Korea Medicine Project in Japan)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특히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은 일본인 최대의 소비기간이자 여행기간이다.
구는 골든위크 기간을 일본인 의료관광 활성화의 본격적인 재도약 발판으로 삼기 위해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친 후, 호텔 마케팅 전문가·관내 외국인 환자유치 우수기관 병원장 등과 함께 골든위크 일본인 관광객 유치 방안을 포함해 강남구 의료관광의 발전방향 모색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14일 국내 최고수준의 우수한 인력풀을 자랑하는 강남구 글로벌 헬스케어 코디네이터 구성을 총 9개 언어, 55명으로 확대·보강해 강남구의 목표인 메디컬 멀티 플랫폼을 갖춘 글로벌 선진 도시로 거듭나는데 한 발짝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사전예약 없이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역 인력풀 형식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코디네이터를 운영한다.
코디네이터는 의료기관의 요청시 또는 직접 외국인 환자에게 의료전문 통역서비스를 제공, 의료관광 관련 전시회와 박람회 개최 시 강남구 홍보부스에서 체험행사와 관람객 통역서비스를 진행해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다.
구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과 첨단장비를 갖춘 수준 높은 병원시설, 공항터미널 교통여건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0년 9월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팀을 신설해 대한민국 의료관광 사업을 이끌고 있다.
2015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의료관광객의 약 20%를 강남에서 유치하고 의료관광 기초자치단체 부문 7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료관광 홍보대사와 코디네이터 관련해 운영문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 보건소 보건행정과(☎02-3423-7026)로 문의하면 된다.
서명옥 보건소장은“이번 의료관광 홍보대사 위촉이 강남구 의료관광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다양한 의료관광 시장개척을 통해 중국의 사드보복에도 흔들림 없는 강남구 의료관광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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