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코스 3곳, 자유코스 5곳 천천히 걸으며 구석구석 투어하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이달부터 송파 구석구석을 걸으며 즐기는 ‘도보관광코스’8개를 새롭게 선보인다.
구는 역사와 문화, 자연과 생태, 미래도시 등 송파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생생하게 체험 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에 힘써 왔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오픈과 함께 국내.외 관광객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역사해설과 스토리가 함께하는 도보여행코스를 기획, 본격 오픈하였다.
이번 소개되는 도보관광코스는 기존 한성백제 왕도길 등 2곳을 포함한 총 8개 코스로 해설코스와 자유코스로 나눠 구성됐다.
이는 단순한 도보산책을 넘어 문화역사 해설과 이야기가 가미돼 있는 재미와 체험을 더한 도보관광코스라는 것이 특징이다.
◆해설로 재미 더하는 도보코스
한성백제왕도길 (1코스, 2코스)와 추억의 송파장길, 책읽는 역사길은 해설이 함께하는 도보코스이다.
‘한성백제왕도길’은 송파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표 관광코스로 기존 코스를 재정비 했다.
특히 풍납동 토성, 몽촌토성, 방이동 고분군, 석촌동 고분군을 연결해 한성백제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또 ‘추억의 송파장길’은 조선후기 송파장과 현대 가락시장으로 이어진 이야기로 구성, ‘책 읽는 역사길’은 도서관에 관련된 정보와 임경업장군 이야기를 접목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해설 프로그램은 코스별로 화·목·토요일은 오전 10시, 수·금·일요일은 오후 3시에 진행한다. 현재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일어로 진행 중이다. 신청은 송파구 문화관광홈페이지(<www.culture.songpa.go.kr)를> 통해 사전에 예약 받으며, 당일 현장참여도 가능하다.
◆구석구석 자유롭게 만나는 송파
총 5개로 구성된 자유코스는 송파의 강점인 역사, 스포츠, 생태, 관광 등 개별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코스로 구성됐다.
그 중에서도 ‘도란도란생태길’은 생태경관보존지역인 방이습지와 자연생태계 복원사업으로 만들어진 성내천 등을 두루 둘러보는 코스다.
또 한강과 종합운동장은 물론 먹을거리로 풍성한 새마을시장, 신천맛골을 연결한 ‘스포츠 레저길’과 삼전도비와 남한산성에 얽힌 역사를 보고 느끼는 ‘역사여행 삼전도길’도 새롭게 정비됐다.
그 외도 롯데월드 민속박물관과 서울놀이마당 등을 둘러보는 ‘송파문화체험길’, 석촌호수의 아름다운 낮과 밤을 즐길 수 있는 ‘석촌호수 데이트길’을 통해 송파만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코스 운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 홈페이지(http://www.songpa.go.kr)와 송파구 문화관광홈페이지(<www.culture.songp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해설코스는 문화관광해설사 21명이 상시 배치, 역사와 문화의 도시 송파를 더 자세히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도보코스 모두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명한 가이드북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진행 중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재미있는 역사 해설과 스토리가 숨어있는 송파 도보관광 코스는 송파구를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구는 앞으로도 도보관광코스는 물론 각종 관광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강남권 최초 관광특구 송파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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