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광주·전남 암환자 발생률·발생건수 줄고 있다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광주·전남 암환자 발생률·발생건수 줄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 매월 열리고 있는 ‘환자와 나누는 폐암이야기’강좌에서 암치료법을 들려주고 있는 의료진.
AD


"광주 2년연속·전남 첫 감소…5년생존율 향상"
"전남男 폐암발생률 전국 1위…대책마련 필요"
"지역 암생존자 12만명…통합지원체계 구축을"
"전남지역암센터, 2005~2014년 암등록통계 분석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지역의 암환자 발생률과 암 발생건수가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도 그동안 증가추세였던 암환자 발생률이 처음으로 감소추세로 돌아선 것이 주목된다. 광주·전남 모두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다만 2014년 전남의 남자 폐암 발생률이 전국 1위를 차지, 암발생 위험요인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현재 지역의 암생존자가 12만여명으로 추산돼, 이들에 대한 통합적인 지원체계 마련도 절실하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지역암센터(소장 김영철)와 광주·전남지역암등록본부(책임연구자 권순석)는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지역 암등록통계를 분석, ‘광주·전남 암발생률 및 암 생존율 현황(2014)’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 광주에서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총 5,633명(남 2,811명·여 2,822명), 전남에서 새롭게 발생한 암환자 수는 총 10,508명(남 5,803명·여 4,705명)이었다.


이를 2013년과 비교해보면, 광주에서는 새롭게 발생한 암환자 수가 280명(4.7% 감소) 줄었고, 전남은 749명(6.7% 감소) 줄었다.


전남의 경우, 그동안 증가추세였던 암환자 발생률이 2014년 처음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광주는 지난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2014년도의 경우,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광주는 갑상선암(991명), 위암(746명), 대장암(665명), 폐암(556명), 유방암·간암(각각 450명) 순이었다.


전남은 위암(1,513명), 갑상선암(1,473명), 폐암(1,390명), 대장암(1,248명), 간암(969명)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특히 전남 남자의 폐암 발생률은 전국 1위를 차지, 금연지원사업과 지역특화 암예방관리사업 등의 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10년간 (2005년~2014년) 암발생률 변화추세를 살펴보면, 광주·전남 남녀 전체에서 대장암·췌장암·유방암·전립선암·갑상선암 등이 증가했고, 위암·간암·자궁경부암은 감소했다. 생활습관의 변화와 암검진 증가, 간염예방접종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암환자가 일반인과 비교해 5년간 생존할 확률을 의미하는 상대생존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999년도부터 2014년까지 발생한 지역 암환자의 상대생존율은 66.3%(남자 56.5%, 여자 75.6%)이며, 전남은 55.9% (남자 47.2%, 여자 66.8%)였다. 연도별 5년생존율도 광주가 1999년 47.0%에서 2010년 72.6%로 25.6%p 증가했고, 전남은 1999년 39.2%에서 2010년 61.8%로 22.6%p 증가했다.


한편, 지역의 암경험자수(암발생자 중에서 생존해있는 환자수)는 1999년 암발생통계 집계 이후 2014년 10만명을 넘어섰고, 2016년에는 약 12만명(광주 5만명, 전남 7만명) 수준으로 추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암생존자들이 겪는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재가암환자 관리는 물론 암환자의 직장복귀·소아암 환자의 학교복귀 등 암생존자들의 지원 강화대책 또한 절실하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