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외교위원회 부활시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시계아이콘00분 3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외교위원회 부활시킨 북한 최고인민회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AD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개최한 최고인민회의에서 19년만에 외교위원회를 부활시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월 한반도 위기설이 나도는 가운데 대북압박에 대한 일종의 상황 타개책이라는 분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5차 회의가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되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에 참석하시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위원장'에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 담당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으로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리선권 위원장과 북한의 과거 대미ㆍ북핵 외교 주역인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대외경제상을 지낸 리룡남 내각 부총리 등을 선출했다.


북한이 외교위원장을 부활시킨 것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화학무기사용에 의한 김정남 암살 등으로 북한이 역대 최악의 국제적 고립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진 결정이기에 고립 탈피를 위한 고육책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내달 9일 한국이 대통령 선거를 거쳐 새 정부를 출범하는 것에 대비한 성격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최고인민회의 주석단에 리영길 북한군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과 군수분야 핵심인사인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빠져 핵실험ㆍ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이나, 북한이 조만간 개최할 대규모열병식 준비를 위해 자리를 비운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