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NH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강남점, 센텀점 등 대형점포 효과로 견조한 외형성장이 이어진 덕분에 백화점은 매출 1조1327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면세점은 매출 2608억원,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매출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여행사에 지급하는 송객수수료가 없어지고 수익성 높은 내국인과 개별관광객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익단에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써 1분기 연결기준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조8276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685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미 주가는 백화점 업태의 매력도 하락, 사드 관련 면세점 불확실성, 인천점 영업중단 악재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백화점이 대형화와 복잡화를 통해 차별화된 성장성을 증명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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