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에 임직원 심신관리 전용시설 열어…"행복한 직원이 고객 만족 끌어낼 수 있어"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건강하고 행복한 직원이 고객 만족을 끌어낼 수 있고, 자연스럽게 성과로 이어지는 법이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부회장)는 소통과 힐링으로 임직원 심신 건강을 챙기고자 경북 문경에 'LG디스플레이 힐링센터'를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직원의 행복한 삶이 기업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첫걸음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05년부터 사내에 명상실과 심리카페와 소통캠프를 운영하는 등 임직원들의 정신건강관리를 지원해왔다. 또한 국내 전 사업장에서 운영 중인 심리상담실에서는 임직원뿐 아니라 임직원 가족을 위한 상담,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상범 부회장은 "임직원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건전한 소통을 촉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 실행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문경의 힐링센터 개관도 이러한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힐링센터는 임직원들의 건강한 삶과 조직 내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건립한 심신건강관리 전용시설이다. LG디스플레이는 문경에 위치한 폐교를 빌려서 명상실, 다도실 등 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LG디스플레이는 힐링센터에서 힐링과 소통을 주제로 임직원 심신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힐링센터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심신건강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타인에 대한 이해와 소통 증진을 통한 건강한 조직 만들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힐링센터는 ▲명상을 통한 자신과의 소통 ▲오감 깨우기(컬러를 통한 심리상태 진단 '컬러 테라피', 체질과 증상에 맞는 아로마를 활용한 '아로마 테라피' 등) ▲소통 스킬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힐링센터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한 카루나 마인드힐링연구소의 박지숙 소장은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인 에너지로 막혀있는 임직원들의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해주는 것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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