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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포토레슨] 김해림의 우드 샷 "낮고,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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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테이크어웨이와 폴로스로, 3번 우드 어렵다면 "컨트롤 쉬운 4, 5번으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페어웨이우드 샷은 무조건 어렵다?"


사실이다. 로프트가 낮은 반면 무게중심은 높기 때문이다. 초, 중급자들은 아예 공을 띄우기조차 어렵다. 우드를 하이브리드로 대체하는 이유다. 고수들에게는 그러나 파5홀에서 '2온'을 시도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클럽이다. 선수들은 티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을 높이기 위해 드라이버 대신 활용하는 비장의 무기로 활용한다. 이번 주에는 '월드레이디스 챔프' 김해림(28)의 우드 샷을 배워보자.

핵심은 테이크어웨이와 폴로스로 모두 "낮고, 길게" 가져간다는 대목이다. 일단 왼쪽 어깨를 충분히 밀어 길게 뒤쪽으로 가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렇게 해야 임팩트 존에서 헤드가 다시 낮게 들어와 토핑이나 뒤땅을 방지할 수 있다. 아마추어골퍼들의 오류는 테이크어웨이를 생략하고 곧바로 백스윙 과정으로 진입하는, 다시말해 양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조급함에서 출발한다.


우드 샷의 기초는 정확한 테이크어웨이나 다름없다. 공의 위치는 왼쪽 발이다.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 임팩트로 진행하는 동안 머리는 여전히 공 뒤에 있는 느낌이다. 이 과정에서 왼쪽 다리는 벽처럼 단단하게 유지해야 한다. 비거리와 방향성을 동시에 지키는 동력이다. 폴로스로와 피니시는 테이크어웨이와 똑같다고 보면 된다. 다시 한 번 "낮고, 길게"다.

김해림의 <사진>을 보자. 이미 임팩트가 끝나 공이 날아가는 폴로스로 장면이다. 머리와 양팔과 어깨가 만드는 삼각형은 그대로고, 양쪽 다리는 견고하다. 폴로스로는 당연히 힘이 아니라 헤드 무게로 가속도가 붙어야 한다. 공을 치고 난 뒤 의도적으로 양손을 밀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폴로스로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면 관성의 법칙에 따라 피니시는 저절로 완성된다.


아마추어골퍼들은 3번 대신 4, 5번을 장착하는 것도 방법이다. "15도짜리 3번 우드보다 로프트가 2도 큰 4번 우드의 비거리가 평균 5.3야드 더 나간다"는 재미있는 통계가 있다. 공을 헤드 중심에 컨택하는 확률이 높아서다. 교습가들은 "85마일 이하의 스윙 스피드를 가진 아마추어골퍼는 3번 우드를 제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량에 맞는 로프트를 선택해야 실전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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