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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행동주의 헤지펀드 "홀푸드마켓 경영변화 나서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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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자연주의 콘셉트 홀푸드마켓 지분 9%가까이 확대
투자자 "적극적인 변화 기대"…주가 10% 가까이 상승


美 행동주의 헤지펀드 "홀푸드마켓 경영변화 나서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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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의 행동주의 헤지펀드 자나 파트너스가 '홀푸드마켓'에 대한 지분율을 9% 가까이 확대하고 경영변화에 나설 것을 압박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나서면서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홀푸드마켓 주가는 9.98%(3.10포인트) 올랐다.


10일(현지시간) 자나 파트너스는 "현재 홀푸드마켓의 주가는 저평가 된 상태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히고, 홀푸드 경영진에게 기술과 운영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헤지펀드는 현재 홀푸드 이사회 및 경영진과 협의해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직까지 홀푸드 측에서는 즉각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홀푸드는 자연주의, 유기농 상품을 취급하는 콘셉트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다만 최근 들어 이와 비슷한 콘셉트를 표방하며 시장에 진입하는 경쟁자들이 많아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객 수와 평균 구매 금액도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홀푸드의 판매량은 지난해 9월에 마감된 회계연도 동안 2.5%가 하락했다. 주가는 2013년 최고점을 찍은 후 현재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다.


자나 파트너스의 압박은 다른 홀푸드 대주주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홀푸드 주식의 2.4%를 보유 중인 뉴버거 버만 역시 홀푸드 경영진에게 더 빠른 변활르 요구했다.


행동주의 투자자가 경영 압박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CFRA의 애널리스트 짐 코리도르는 "홀푸드 경영진이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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