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점검반은 민·관·학에서 모두 30명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민·관·학 합동 소방 특별조사반을 편성해 1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2월 경기 화성에서 발생한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와 관련해 '(초)고층 건축물 긴급 불시점검'을 추진한 결과 소방시설 임의 차단·정지 행위 불시 단속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점검대상은 서울 내 소방안전 특별관리 시설물 822개소 중에서 시설규모, 이용객 수, 화재 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합동점검반은 시 소방재난본부에서 6명, 민간·학계 24명 등 30명으로 구성된다. 1개소를 점검할 때 4~8명의 조사반이 함께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수계 펌프성능시험, 가스계저장실 점검, R형 수신기 컴퓨터 로그(Log) 기록 확인 등이다.
이번 합동점검에서 적발된 시설에는 위반 사안에 따라 입건, 과태료 부과, 조치명령 등을 발부한다.
권순경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서울 내에서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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