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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살률 4년 연속 감소…2020년까지 전국 평균으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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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을 20명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자살률은 2012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시민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27.4명으로 2012년 31.2명보다 3.8명 적다.
2012년 31.2명에서 2013년 30.6명, 2014년 29.1명, 2015년 27.4명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노인 자살자 수는 10만명당 67.6명으로 2014년 60명에서 7.6명이나 늘었다.
연령별로는 40·50대 중장년층 남성 자살률이 가장 높다. 지난해 자살자 791명 가운데 32.8%인 260명이 40·50대 중장년층 남성이다.


인천시는 전국 평균 자살률(인구 10만명당 26.5명)보다 높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7월 기자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언론 유해정보 예방 세미나'를 열어 자살 관련 보도 가이드라인 등 정보를 제공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 기관 2곳을 청소년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생명 사랑 모범쉼터'로 조성하고 택시기사 200명을 생명 사랑 지킴이로 위촉해 '생명 사랑 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해 자살률을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당 20명으로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비롯해 경찰·소방 등 행정기관과 교육계, 복지 분야 등의 다양한 전문가들로 '인천시 자살예방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7일 회의를 열고 학교 밖 청소년과 중장년층 남성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자살예방위원회 위원장인 전성수 시 행정부시장은 "지역과 자살 특성을 고려한 자살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해 2020년까지 전국 평균 수준으로 자살률을 낮추겠다"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선 시민들의 인식 변화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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