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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정준영, 소속사 계약 조항에 '행복추구권' 있다…'제2의 룰라' 될 뻔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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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정준영, 소속사 계약 조항에 '행복추구권' 있다…'제2의 룰라' 될 뻔한 사연 정준영.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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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아는형님' 정준영이 소속사와의 특별한 계약 조항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가수 정준영이 출연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로운 영혼을 선보였다.


이날 '나를 맞춰봐' 코너에서 정준영은 "지금 회사와 계약할 때 꼭 넣어야 한다고 주장한 조항이 있다"고 문제를 냈다. 결국 강호동이 '행복추구권'이라는 정답을 맞혔다.

정준영은 "조항에 하고 싶지 않으면 안 해도 된다는 행복추구권을 넣었다. 처음엔 대표님도 별 신경을 쓰지 않은 것 같다"면서 "포괄적인 거다. 다 나왔던 것처럼 '나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그러면 안 해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아는형님' 출연과 관련해 정준영은 "행복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출연한 거다. 행복하지 않으면 돌려서 이야기한다. '나는 하는데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라고 말한다"면서 "이건 반가운 사람이 많아서 좋다"라고 덧붙였다.


정준영은 데뷔 전 '제2의 룰라'가 될 뻔한 사연도 공개했다. 정준영은 "내가 21살 때 쯤이었나, 이상민에게 오디션을 보고 당황해서 도망간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후 정준영은 과거 이상민이 '제2의 룰라를' 희망하며 만든 그룹 'R2'의 오디션을 봤던 일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Roo'Ra'의 R을 따서 'R2'였다"고 밝힌 뒤 "당시 중국에서 제2의 룰라 그룹을 만들어달라는 제의가 있었고, 그래서 가수 2명을 찾고 있던 중 정준영을 만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상민은 "그랬더니 준영이 반응이 더 웃겼다. 갑자기 오디션 장에서 3년동안 일본을 가야한다고 깜짝 발언을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준영은 "사실 그때 바로 일본 안갔다"며 "그리고 진짜 일본을 다녀와서 또 만나게 됐는데, 그때는 스페인을 가야 된다고 말했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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