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공명과 정혜성이 부모님께 전화로 결혼 사실을 알렸다.
8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제주도 유채꽃밭에서 셀프 웨딩을 한 공명과 정혜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식 이후 점심을 먹던 공명과 정혜성은 각자의 부모님께 결혼 소식을 말씀드리기로 했다.
공명이 먼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공명 어머니는 애교 넘치는 콧소리로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공명 어머니는 정혜성에게 "TV로 봤을 때랑 똑같이 목소리도 예쁘네"라며 "시간되면 커피를 맛있게 내려줄테니까 먹으러 와"라고 말했다.
시어머니와의 다정한 통화를 끝마친 정혜성은 곧장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정혜성은 아버지에게 쉽사리 결혼 사실을 밝히지 못했고 결국 공명에게 휴대폰을 넘겼다.
공명이 긴장한 목소리로 결혼 소식을 전하자 정혜성 아버지는 헛웃음을 내뱉더니 "뭐래?"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나지막한 목소리로 "축하해"라고 말한 정혜성 아버지는 "엄마한테 허락받아"라며 전화를 넘겼다.
정혜성이 "아빠 화난 거 아니지?"라고 묻자 정혜성 어머니는 "아빠 제주도 간대"라고 말해 두 사람을 당황케 했다.
정혜성 어머니가 "그 결혼 무효래. 지금 간대"라고 하자 정혜성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어쩔 줄 몰라 했고, 정혜성 어머니는 "아빠가 밤에 쳐들어갈지도 몰라"라고 덧붙였다.
정혜성은 "아빠가 말을 뱉으면 하는 걸 아니까 진짜 올까봐"라며 긴장감을 전했다.
한편 과거 정혜성의 대학교 엠티까지 따라갔다던 정혜성의 아버지가 제주도에 방문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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