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 CBS 노컷뉴스는 한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국민의당 강원도당이 조직과정에서 수백 명의 신천지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국민의당 강원도당이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사이에 당원으로 가입시킨 700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신천지 신도로 의심되며, 추천을 받은 모바일 등록 당원 500여 명 가운데 80%가 신천지 원주 본부와 분실이 있는 우산동, 태장동 거주자라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국민의당 강원도당 측은 "당헌 당규에 따라 진상조사를 철저히 하고, 신천지를 비롯한 사이비 집단이 불순한 목적에 따라 접근하는 것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또 "법적으로는 19세 공무원, 공직자를 제외한 당원은 가능하지만, 사교집단이 특정 목적을 위해 가입했다면 신천지를 비롯해 다른 종교단체라고 해도 불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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