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는 안철수 대선 후보의 대통령 사면권 남용 관련 발언을 두고 비판한 세력에 대해 “의도적인 오독”이라고 비판했다.
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사면 발언’에 대해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안철수 후보의 ‘사면 발언’ 언저리에는 정치적 뉘앙스가 있다. 블루오션인 보수 표를 내가 끌어와야 하는데 사면 안된다 하면 엄청난 마이스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안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사면 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사면) 위원회를 만들어 국민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사면 검토 여지가 있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국민 요구가 있다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답했다.
이에 유 작가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사면 발언 취지는 무분별하고 불합리한 대통령 사면권 남용을 제한하기 위해 사면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한 후 대통령 마음대로 하지 못하겠다고 한 거다”며 “‘박 전 대통령 경우도 사면 검토할 여지가 있냐’는 질문에 안 후보가 ‘국민의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다’ 이건 맥락을 보면 논리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벌써 정치적 거래를 하냐는 식으로 공격하는 건 난독증이거나 전에 문재인 후보의 ‘전두환 표창장’ 논란처럼 의도적 오독으로 안 후보를 공격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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