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추미애";$txt="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아시아경제 DB";$size="510,339,0";$no="201703101512329718594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진통 끝에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상황본부장에 김민석 대선기획위원회 기획조정단장을 인선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앞서 추 대표는 김 단장을 선대위 핵심보직인 상황본부장에 인선할 뜻을 밝혔지만, 다른 최고위원들이 반발하면서 오전 회의는 난항을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이어지면서 회의장 바깥으로 고성이 새어나오고, 김영주 최고위원이 회의 도중 회의장을 박차고 나와 안규백 사무총장이 이를 말리는 등 난맥이 빚어졌다.
회의 도중 퇴장한 김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김 단장 인선문제를 두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냐는 질문에 "다 알고 계시지 않느냐"며 "(추 대표의) 의견이 최고위원들과 달라서 오후에 (다시 회의를) 하자고 했는데, 그것이 안 된다고 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추 대표가 김 단장 인선을 강행하느냐는 질문에 "자꾸 강행한다고 해서 회의가 끝나지도 않고 있다"며 "(최고위원 중) 거의 70~80%가 다시 논의하자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그러나 추 대표는 이날 김 단장의 인선을 강행햇다. 추 대표는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김민석 단장이’ 무슨 하자가 있느냐”면서 "(선대위 인선은) 대표의 권한"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에 앞서 추 대표가 상황본부장으로 김 단장을 추천하자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는 '통합의 이미지와 맞지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일부 의원들은 이와 관련해 "추 대표가 선대위에 자기 사람을 앉히려고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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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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